트럼프 “한국과 협상 더 좋아져…석유 증산에 11조원 투입”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10-02 23:21
입력 2026-10-02 21: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오클라호마주 듀런트의 촉토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6.10.1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한미 간 협상으로 한국이 석유 관련 프로젝트에 84억 달러(약 11조 3000억원)를 투입할 것이라는 취지로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한국과의 협상이 계속해서 더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석유 회수 증진(EOR) 프로젝트에 84억 달러가 투입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이 해당 프로젝트에 84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는 취지로 읽힌다.

그는 이어 “더 많은 석유와 가스를 생산한다는 것은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과 미래 세계의 에너지 안보를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EOR 프로젝트는 이산화탄소를 유전에 주입해 원유 생산량을 늘리는 사업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프로젝트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한미 양국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 협상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합의를 이뤘는지 등은 불분명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첫 대미 투자 프로젝트들을 발표할 때도 완전히 합의되지 않은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사업을 일방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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