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캉아, 왜 안 떠나니”…2차 구조 중단, 수로 출구 근처에 그물 설치

김소라 기자
김소라 기자
수정 2026-10-02 18:30
입력 2026-10-02 17:47

바다 50m 남기고 그물 바닥에 걸려

그물에 막힌 부캉이 2일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에서 대형 그물을 활용해 상어(부캉이)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6.10.2 연합뉴스


부산 북구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머물고 있는 상어 ‘부캉이’를 바다로 돌려보내기 위한 2차 구조작업이 중단됐다.

부산시 등 관계기관 합동구조반은 2일 오후 3시 40분부터 가로 50m, 세로 6.8m의 대형 그물을 이용해 부캉이를 외해로 밀어내는 작업을 벌였다.


배 2척이 양쪽에서 그물을 끌며 이동하고, 다른 배가 뒤쪽에서 물줄기를 쏴 부캉이가 바다 쪽으로 향하도록 유도했다.

그러나 외해까지 약 50m를 남겨둔 지점에서 그물이 바닥에 걸려 작업을 이어가기 어렵게 됐다.

이에 구조반은 오후 5시40분쯤 구조작업을 중단했다. 구조반은 부캉이가 수로 안쪽으로 다시 들어가지 못하도록 그물을 고정했다.



앞서 구조반은 지난달 29일 물줄기를 쏴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하는 1차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실패했다.

지난달 18일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부캉이는 이날까지 15일째 수로에 머물고 있다. 한산했던 북항 친수공원에는 부캉이를 보기 위해 매일 수만명의 방문객이 몰렸고, 부산시는 부캉이를 부산시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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