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500개 면적 ‘아산 탕정2 도시개발’ 첫 삽…2031년 준공

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10-03 09:01
입력 2026-10-03 09:01
357만㎡ 부지 융복합 도시 조성
삼성 등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 뒷받침
오세현 시장 “인구 50만 자족도시 도약”
아산탕정2 도시개발구역 위치도. 아산시 제공


충청권 최대 규모인 충남 천안아산역 일원 357만㎡의 ‘아산 탕정2단지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됐다.

3일 아산시에 따르면 최근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약 357만㎡(108만평) 부지에 주거와 첨단산업, 연구개발, 문화·생활 기반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국제 규격 축구장(7140㎡) 약 500개를 이어 붙인 크기다.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다. 준공 목표는 애초 2029년에서 2031년이다.

사업 지구에는 총 2만 1035호의 주택이 공급되며, 계획인구는 4만 5589명이다.



지난 2023년 발표된 계획안에 따르면 ‘아산 탕정2’에는 약 42만㎡ 규모의 일자리 공간(전체 면적 11.8%), 약 105만㎡에 해당하는 공원·녹지·하천(전체 면적 29.4%) 등이 계획됐다.

아산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등을 연계해 미래 전략산업과 연구개발 기능이 어우러진 융복합 성장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산탕정2 도시개발 조감도. 아산시 제공


이번 착공은 정부 ‘국가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지역 발전 전략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산2캠퍼스 A7 신공장 건설을 5년 만에 재개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충청권 차세대 첨단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삼성,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이 충청권에 약 392조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아산시는 LH와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도로·공원·학교 등 주요 기반 시설이 적기에 조성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협의도 지속할 계획이다.

오세현 시장은 “아산탕정2 도시개발사업은 충청권 대규모 첨단산업 투자와 연계해 아산의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 사업”이라며 “단순한 주택 공급을 넘어 교육과 문화, 산업과 연구개발이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혁신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정주 환경을 마련해 ​아산시가 인구 5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천안·아산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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