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약후강 증시…코스피 5거래일 만에 7000선 회복 마감

이승연 기자
수정 2026-10-02 16:01
입력 2026-10-02 16:01
하락 출발해 장 마감 앞두고 7000선
기관·금융투자가 지수 상승 이끌어
AI 실적 우려 덜어냈지만 고금리 지속마이크론 호실적에도 국채 금리 부담에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코스피가 7000선을 재탈환 마감했다. 종가 기준 7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9월 23일 이후 5거래일 만이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29 포인트(0.46%) 오른 7003.74에 거래를 마쳤다. 6900선으로 하락 출발해 오전 중 상승 전환했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폭을 키워 7000선을 되찾았다.
이날 코스피 상승은 기관 투자자와 주요 기업 자사주 매입 이슈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438억원, 1조 7207억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이 3815억원 순매수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등을 포함한 금융투자도 41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기준 계획했던 매입 물량을 다 채운 것으로 보이지만, 이날도 추가 매수를 신청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27만 6000원에 거래를 마쳐 전일 종가를 유지했고,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8000원(0.44%) 오른 184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마이크론의 실적 발표가 인공지능(AI) 기업을 둘러싼 실적 우려를 일부 희석하는 듯했으나, 고유가와 달러 강세가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에 코스피는 한 달여 동안 뚜렷한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코스닥은 장중 900선을 반짝 회복했다가 이내 전일 대비 1.00 포인트(0.11%) 내린 893.29에 장 마감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요 이벤트 확인으로 부담이 일부 완화됐지만, 오늘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숨고르기 흐름을 보였다”며 “중동 내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방산업으로 순환매가 나타나며 업종 전반이 강한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8원(0.57%) 내린 1350.6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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