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베트남 시장 공략 본격화…호치민에 상설 판매장 ‘위디(WEEDY)’ 개소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02 11:03
입력 2026-10-02 11:03

한국보건산업진흥원, 4일 베트남 호치민 복합문화공간에 K-뷰티 상설 판매장 오픈
국내 화장품 17개사 참여…전시·판매, 바이어 상담, 온·오프라인 유통 연계 지원

베트남 호치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더 뉴 플레이그라운드(The New Playground)’에 들어서는 K-뷰티 상설 판매장 ‘위디(WEEDY)’의 조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상백, 이하 진흥원)이 베트남 시장을 교두보 삼아 K-뷰티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진흥원은 오는 4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의 대표적인 복합문화공간 ‘더 뉴 플레이그라운드(The New Playground)’에 K-뷰티 상설 판매장인 ‘위디(WEEDY)’를 공식 개소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판매장 개소는 ‘2026년 중소화장품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최근 베트남은 K-뷰티에 대한 현지 관심이 매우 높고, 온라인 유통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지역이다. 진흥원은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들이 베트남 시장에 안정적으로 유통 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소비자 및 바이어와의 접점을 넓힐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호치민 판매장 ‘위디(WEEDY)’는 약 65㎡ 규모의 공간에 조성되며,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 17개사의 색조, 기초, 클렌징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판매장은 오는 2028년 12월 31일까지 상설 운영되며, 참여 기업들의 현지 유통망 진입과 후속 수출을 이끄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위디’는 단순한 오프라인 제품 전시·판매 공간에 그치지 않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과 기업 간 거래(B2B)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소비자가 매장에서 직접 제품을 체험한 뒤 현지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1:1 상담 주선을 통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판매장 개소에 발맞춰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개소 전날인 3일에는 ‘K-뷰티 나이트 인 베트남’ 행사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판매장 참여 기업을 비롯해 베트남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현지 유통 바이어, 의료진 등이 참석해 제품 경쟁력을 알리고 심도 있는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지 반응을 조기에 파악하고 유망 바이어 발굴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어 개소 당일인 4일 오전에는 국내 기업과 현지 유통 바이어 간 일대일 맞춤형 수출상담회가 개최된다. 진흥원은 상담 이후에도 계약 협의, 샘플 발송, 추가 상담 등 후속 진행 상황을 밀착 관리하며 호치민 판매장 운영과 연계해 실질적인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고상백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은 “베트남은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고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매우 중요한 지리적·경제적 거점”이라며 “이번에 문을 연 호치민 판매장 ‘위디’가 국내 중소 화장품 기업들의 우수한 제품을 현지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고,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유통·수출 성과로 이어지는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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