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 AI 기반 광통신 장비 공개…KT 실증 기반 해외 진출 타진
수정 2026-10-02 10:00
입력 2026-10-02 10:00
- 엔비디아 등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고속 광네트워크 중요성 부각
엔비디아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용 고속 네트워크와 광통신 기술을 확대하는 가운데, 국내 유선 네트워크 장비 전문기업 유비쿼스가 인공지능(AI) 기능을 광통신 장비에 직접 탑재해 장애 징후를 분석·진단하는 기술을 공개했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광통신 장비를 선보이며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 진출을 타진한다.
유비쿼스는 스페인 말라가에서 열리는 광통신 전시회 ‘ECOC 2026’에 참가해 AI 기반 광집선장치(OLT) 장애 진단·분석 기술 등을 공개했다. 회사는 이 기술이 국내 최초라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개발됐다. KT가 주관한 컨소시엄에 유비쿼스 등 국내 중소기업이 참여해 광통신 장비와 운용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핵심 기술은 OLT에 AI 전용 칩과 진단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다. 장비에서 발생하는 운용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인터넷과 IPTV 서비스의 장애 징후와 품질 저하 원인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고 장애 대응 시간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OLT 장애 진단·분석 시스템과 OLT 내장형 AI 진단기 외에도 1G·10G 인터넷 동시전송 장비, 광선로 이원화 광트랜시버, 종단간(E2E) 광인터넷 진단기 등을 함께 공개했다.
KT는 공동 개발한 장비를 실제 서비스망에서 실증할 예정이다. 인터넷과 IPTV 품질 진단 성능을 검증하고 국내 중소기업 전송장비에 AI 기능을 적용할 수 있는지도 확인한 뒤 상용망 도입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유비쿼스는 AI 기반 장애 진단 기술을 시작으로 광통신 장비의 자율 운영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데이터 트래픽 증가와 네트워크 복잡도 상승에 대응해 장애 감지와 원인 분석, 복구 과정에 AI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유비쿼스는 이번 기술 공개를 계기로 국내 통신망 실증을 거쳐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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