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하프·재즈와 손잡은 피아노…‘M 클래식 축제’ 연말까지 7개 무대

최여경 기자
최여경 기자
수정 2026-10-01 17:29
입력 2026-10-01 17:29
지난해 M 클래식 축제에서 연주한 첼리스트 양성원(오른쪽)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 양성원과 파체는 올해 M 클래식 축제에선 현악과 피아노의 조화를 선보인다. 마포문화재단 제공


마포문화재단의 ‘M 클래식 축제’가 10월 14일부터 12월 23일까지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과 플레이맥에서 이어진다. 재단은 제11회를 맞은 올해 주제를 ‘피아니즘(PIANISM)’으로 잡고 피아노 고유의 섬세한 울림과 극적인 표현력, 다른 악기와의 조화, 클래식과 재즈를 아우르는 마티네 등 다양한 차림으로 7회 공연을 준비했다.

포문은 10월 14일 첼리스트 양성원,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비올리스트 이수민, 피아니스트 엔리코 파체가 함께하는 실내악 무대가 연다. 버르토크 벨러의 ‘루마니아 민속 댄스’, 졸탄 코다이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 요하네스 브람스 ‘피아노 사중주 1번’ 등으로 편성을 바꿔 가며 앙상블을 들려준다. 김성기의 ‘사계절의 노래’를 해금 연주자 김미영과 연주하는 이색 조합도 선보인다.


10월 22일에는 부조니 국제 콩쿠르 2위에 오른 피아니스트 김도현과 이탈리아 국제 하프 콩쿠르 우승자인 하피스트 이수빈이 듀오로 만난다. 두 사람이 편곡에 직접 참여한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뱃노래’, 클로드 드뷔시 ‘린다라하’, 카미유 생상스 ‘죽음의 무도’ 등을 연주하고 각자의 독주 무대도 꾸민다.

소극장 플레이맥에서는 해설을 곁들인 공연이 이어진다. 10월 27일 ‘전수진의 피아니즘’은 ‘가을밤의 시크릿 레시피’를 콘셉트로 전수진·고우리·최현아가 독주에서 포핸즈, 한 대의 피아노에 셋이 나란히 앉는 식스핸즈로 무대를 넓혀 간다. 10월 28일 저녁 ‘뮤라벨 콘서트’에서는 클래식 유튜브 채널 ‘뮤라벨’의 피아니스트 4명이 프리데리크 쇼팽 발라드 1~4번을 한 곡씩 맡아 연주한다.

평일 오전 11시 ‘MAC모닝 콘서트’는 김용배의 해설과 70인조 오케스트라 M이 매달 한 차례 꾸민다. 10월 28일에는 지휘자 정한결, 피아니스트 최영미, 재즈 보컬 김혜미가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1악장과 재즈 스탠더드를 엮는다. 11월 25일에는 2026 M 아티스트인 피아니스트 선율이 생상스 피아노 협주곡 5번 ‘이집트’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12월 23일 폐막 무대에서는 첼리스트 김태연이 안토닌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을 협연한다.



고영근 마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거장의 깊이 있는 연주부터 차세대 아티스트의 신선한 해석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는 자리”라고 소개했다.

마포문화재단 M 클래식 축제 포스터.


최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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