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사-홍지선 국토부 장관, 주택공급 정책 등 경기도 주요 현안 논의
안승순 기자
수정 2026-10-02 00:02
입력 2026-10-02 00:02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이 2일 오후 서울에서 만나 정부 주택공급 정책과 관련한 경기도 주요 현안과 중앙정부-경기도 간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홍 장관은 경기도에서 건설국장, 철도국장, 철도항만물류국장, 도시주택실장 등을 거쳐 경기도의 주택·도시·교통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다. 홍 장관은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를 찾아 주택공급 추진상황과 교통 등 기반시설 조성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추 지사는 오늘 면담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주택공급 정책이 현장에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체계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그는 수도권 산업의 무게중심이 경기도로 이동하는 흐름에 맞춰, 산업과 주거를 함께 설계하는 ‘경기도형 주택공급 전략’을 제안한다. 최근 10년간 수도권에서 늘어난 주요 산업 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경기도에서 늘었고, 반도체 등 첨단제조업이 이를 견인하고 있지만 일자리와 주거가 공간적으로 어긋나면서 장거리 통근이 발생하고 있어, 산업거점에 맞는 주거 공급이 시급하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도는 ▲반도체 산업거점과 배후 주거를 연계하는 ‘산업연계형’ ▲대학·기업이 함께 첨단산업을 키우는 ‘R&D+캠퍼스형’ ▲일자리·주거·생활이 한 생활권에 모이는 ‘자족신도시형’ ▲광역교통 인프라를 고밀·복합 활용하는 ‘역세권 복합개발형’ 등 ‘경기도형 4대 특화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추 지사는 주택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의 수도권 공급 확대에 경기도는 적극 공감하며, 국가 공급목표 달성에 책임 있는 동반자로 함께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지역 산업과 도민 수요를 가장 잘 아는 경기도가 산업거점과 전략지역에 필요한 주거를 주도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권한과 역할을 확대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경기도가 정부에 건의한 주요 철도사업들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 번 더 요청할 방침이다.
추 지사는 지난 7월 국토부에 고속철도 3개, 일반철도 8개, 광역철도 29개 등 도가 건의한 40개 사업의 구체적인 당위성을 설명하며, 특히 ‘민선 9기 청원 1호’로 접수된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건의한 바 있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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