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바,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공동 기획·연출…“콘텐츠가 무대를 만들다”

수정 2026-10-01 11:15
입력 2026-10-01 11:11
온라인의 라이브가 오프라인의 축제가 되는 방식… 뷰바가 선보이는 새로운 콘텐츠 경험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with 백그라운드 라이브’ 포스터


공연 장소와 시간, 출연자를 미리 알리지 않고 우연히 라이브를 마주치게 하는 콘텐츠가 오프라인 축제와 만나면 어떤 경험이 만들어질까.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가 주최하는 ‘2026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 WITH 백그라운드 라이브’가 그 답을 시도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 예술후원 축제는 주식회사 뷰바(VYOOVA)와 함께한다. 공공기관이 주최하는 문화예술 축제에 유튜브 콘텐츠의 연출 문법을 접목한 방식이다.


■ 기부가 놀이가 되는 축제… 4회째 맞은 새로운 방식 모색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은 2026년 10월 3일 서울어린이대공원 숲속의 무대에서 열린다. 축제의 출발점은 문화예술 후원을 조금 더 일상적이고 친숙한 경험으로 만드는 데 있다.

참가 방식도 이 취지를 담았다. 9월 18일까지 공식 누리집에서 청년 배우의 성장을 지원하는 ‘연극내일기금’에 5천 원 이상 기부하면 자동으로 축제 참여 응모가 이뤄지며, 추첨을 통해 선정된 기부자 350명이 동반 1인과 함께 초청된다.



ARKO는 4회째를 맞아 ‘기부가 즐거운 경험’이라는 메시지를 기존 공연·전시 형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으며, 그 답을 예술 현장이 아닌 콘텐츠 산업에서 찾았다.

■ 왜 ‘백그라운드 라이브(Background Live)’인가… 공간과 우연이 만드는 공연 경험

ARKO가 주목한 것은 유튜브 채널 ‘제이키아웃’이 선보여온 연출 방식인 ‘백그라운드 라이브(Background Live)’다. 백그라운드 라이브는 공연 장소와 시간, 출연자를 미리 알리지 않고, 관람객이 공간을 이동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라이브를 마주치도록 만드는 포맷이다. 회사에 따르면 로이킴이 출연한 첫 회는 공개 일주일 만에 조회수 100만을 넘겼고, 이후 김연우·허각·신용재·인순이 등이 출연한 회차에서는 실제 콘서트 매진과 협력 음식점 매출 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

이 포맷을 회사에 따르면 230만 구독자와 누적 4.8억 회 조회수 규모로 성장시킨 곳은 제이키아웃의 콘텐츠 IP 종합 기획사 뷰바(VYOOVA)다. 연제민 대표는 “IP의 넥스트 스텝은 O2O(Online to Offline)”라며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확장된 경험이 다시 콘텐츠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을 강조했다. 이번 협업 역시 축제 현장의 경험을 콘텐츠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 아트포레스트페스티벌(ART FOR;REST FESTIVAL), ‘제이키아웃’과 공동 기획·연출

이번 협업에서 뷰바는 단순한 콘텐츠 제작 대행이 아니라, 축제의 구성 자체를 ARKO와 함께 설계하는 공동 기획·연출 파트너로 참여한다. 뷰바가 운영하는 제이키아웃 채널의 ‘백그라운드 라이브(Background Live)’ 포맷 특유의 ‘이동하며 마주치는’ 공연 동선 설계부터, 이를 뒷받침하는 라인업 구성과 현장 연출까지 뷰바의 기획 역량이 투입됐다.

올해 라인업에는 어반자카파, 10CM, 에릭남(ERIC NAM), 피아니스트 윤한, DJ 요셉, 어노잉박스, 한완정 작가, 그려보리 등이 이름을 올렸으며, 현장에서만 공개되는 ‘히든 아티스트’ 무대도 예고됐다. 여기에 ‘제이키아웃’을 비롯해 ‘권또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등 연계 채널들이 콘텐츠로 축제를 함께 알린다.

뷰바는 그동안 글로벌 브랜드와 국내 다양한 기업·기관과 협업하며 온·오프라인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 “예술 후원을 일상적인 경험으로”… 뷰바가 그리는 다음 단계

뷰바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온라인 콘텐츠 IP를 오프라인 공공·문화행사로 확장하는 모델을 이어갈 계획이다. 자사가 운영해온 ‘제이키아웃’과 ‘백그라운드 라이브(Backgroung Live)’ 포맷을 공공성 있는 문화예술 프로젝트와 결합해, 콘텐츠 기업이 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여의 영역을 넓혀가겠다는 구상이다.

연제민 대표는 “백그라운드 라이브(Background Live)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한 콘텐츠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이를 예술 후원이라는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메시지에 적용했다”며 “축제장을 걷다가 우연히 라이브를 마주치는 그 경험이 기부와 예술을 조금 더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뷰바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고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6 관광 글로벌 챌린지’ 지원사업 수행기업에 선정되어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및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양승현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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