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기리는 ‘왕의 정원’…영월 정원산업박람회 내달 2일 개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9-30 09:15
입력 2026-09-30 09:15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 포스터. 강원도 제공


강원도와 영월군, 산림청은 다음 달 2~11일 ‘2026 대한민국 영월 정원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 정원이 되다’를 주제로 한 박람회는 영월읍 방절리 동서강정원 청령포원에서 진행된다.


박람회에서는 박정아 작가가 영월의 역사를 담아 조성한 ‘왕의 정원’을 선보인다. ‘그리움 들’, ‘님의 자리’, ‘임의 자리’로 나뉘는 왕의 정원은 청령포에 유배됐던 ‘비운의 왕’ 단종의 삶과 그의 아내 정순왕후를 향한 그리움을 정원예술로 풀어냈다. 정순왕후 능인 사릉에 있는 소나무 3그루를 옮겨 심어 의미를 더한다.

박람회에서는 정원식물과 용품, 원예·조경 자재를 한자리에 모은 정원산업전과 국내외 정원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왕실정원의 역사와 가치에 대해 논의하는 국제정원 심포지엄도 열린다.

김길수 영월군수는 “박람회를 찾아 500년 넘게 영월과 함께해 온 단종의 이야기를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월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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