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폐수처리시설서 ‘태아’시신 발견

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9-29 15:41
입력 2026-09-29 15:41

임신 16주 추정, 경찰 국과수에 유전자 감식 의뢰

경찰 이미지. 서울신문 DB


충남 아산의 한 오폐수처리시설에서 태아로 추정되는 남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0분쯤 아산 탕정면 오폐수처리시설 집수장에서 키 20㎝, 몸무게 110g 정도의 태아 시신이 발견됐다. 야간 순찰하던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크기 등으로 미뤄 임신 16주가량의 태아로 추정하고 있다. 자연 유산인지, 유산 후 유기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산시가 소유한 이 시설은 인근 산업단지 사업장과 기숙사, 마을 등에서 발생한 오수를 함께 처리한다.

경찰은 시설 주변에 경비 인력이 상주해 집수장에 접근하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할 때 다른 곳에서 관로를 타고 흘러들어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집수장으로 연결되는 관로가 여러 개여서 유입 경로는 특정하지 못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시점과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유전자(DNA)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아산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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