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더코리아, 2D 평면도 3D·BIM 변환 기술로 중기부 TIPS 선정

수정 2026-09-30 09:00
입력 2026-09-30 09:00
(몰더코리아 제공)


2D CAD 평면도를 AI로 분석해 3D 모델과 BIM 데이터로 변환하는 기술을 개발해 온 건축 AI 스타트업 몰더코리아(대표 최효린)가 중소벤처기업부 TIPS(팁스)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몰더코리아가 운영하는 ‘몰더(Moulder)’는 도면의 벡터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벽과 문, 창 등 개구부와 공간 구조를 인식하고 이를 구조화된 3D 모델로 변환하는 서비스다. 3D 모델뿐 아니라 렌더링 이미지와 BIM 데이터 생성까지 지원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문가가 수작업으로 7일 이상 진행하던 과정을 1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으며,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도 9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별도의 자체 설계 도구로 작업 환경을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AutoCAD, SketchUp 등 기존에 사용하던 프로그램을 유지하면서 작업 단계 사이의 데이터 변환을 지원한다. 현재 국내외 누적 가입 업체는 4,000곳 이상으로,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해외 이용자다.

(몰더코리아 제공)


몰더코리아는 올해 4월 팁스 R&D 일반형 과제에 선정됐다. 이를 계기로 서비스에 써 온 도면 분석 기술을 한 단계 더 넓힌다. 과제명은 ‘벡터 기반 AI 모델을 이용한 2D 도면 공간 구조 추론 및 BIM 연계형 3D 모델 자동 생성 엔진’ 개발이다. 2D CAD 평면도의 벡터 데이터로 도면을 인식하고 공간 구조를 추론해, 3D 모델과 렌더링, BIM 데이터를 한 번에 자동으로 만드는 통합 엔진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기술 개발과 별개로 실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건설사 실증도 이어지고 있다. 몰더코리아는 92개 기업이 지원한 ‘호반그룹 2026 넥스트 스타트업 공모전’에서 최종 4개사에 선정돼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호반건설과 기술 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2026 현대건설 오픈이노베이션’에서도 12개 선정 기업 가운데 건설 AX 분야에 포함돼 현대건설 협업 부서와 기술을 실증하고 있다.

앞서 2025년 11월에는 인포뱅크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같은 해 아산나눔재단이 주최한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 KAIST 창업원 OVL(Open Venture Lab)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5’ 미국 트랙에도 선정됐다.

몰더코리아는 TIPS 과제를 통해 도면 인식과 공간 구조 추론 기술을 고도화하고, 건설사와 진행하는 실증을 통해 3D 모델 및 BIM 연계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승현 리포터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