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北 저열한 도발…대북 확성기 즉시 재설치”

손지은 기자
수정 2026-09-29 09:47
입력 2026-09-29 09:47
“DMZ 지뢰, 저열한 도발 행위 드러나”
“軍 ‘모든 책임 북한’ 실천 지켜볼 것”
“안보 참사 일으킨 대북 굴종 노선 폐기”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폭발한 지뢰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정부는 철거했던 대북 확성기부터 즉시 재설치하고 대북 방송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상했던 대로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가 사실상 확실하게 드러났다”며 “군 당국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했다. 실천이 따르는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정 원내대표는 또 “다만 합참이 제시한 근거를 보면 북한 매설 지뢰가 확실한데도 최종 조사를 언급하면서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두었다”며 “아직도 대북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지난 2015년 목함지뢰 도발 당시 우리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즉각 대응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2015년에는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엿새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바 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만든 느슨한 경계 태세가 이번 사태와 같은 안보 참사를 유발한 것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 굴종 노선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며 “북한 지원 예산 역시 전면 백지화하는 것이 마땅하다. 도발과 협박을 일삼는 주적에게 언제까지 평화를 구걸하며 국민 혈세를 지원할 것이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제라도 정부·여당은 제발 가짜 평화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의 지뢰가 터지는 엄혹한 현실부터 직시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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