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가전 구독’ 신혼·시니어 세분화… 기업까지 확대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9-29 00:16
입력 2026-09-29 00:16
‘AI 구독’ 새단장… 맞춤 케어 강화
병원·호텔 등 B2B 서비스도 출시
임성택 “블루패스가 최대 차별점”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가전 구독 서비스를 신혼부부와 시니어 등 고객 특성에 맞춰 세분화하고 기업 간 거래(B2B) 시장까지 넓힌다. 배송·설치부터 관리와 애프터서비스(AS)까지 묶은 ‘블루패스’를 중심으로 구독 서비스를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기존 ‘AI 구독클럽’을 ‘삼성 AI 구독’으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식의 가전 구독을 본격화한 지난해 9월 이후 관련 매출은 1조원에 육박했다. 스마트폰 대상 ‘갤럭시 AI 구독클럽’은 제외한 수치다. 회사에 따르면 주요 가전 구매자 3명 중 1명가량이 구독을 선택하고 있다.
이번 개편에서는 신혼부부와 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 시니어 고객 대상 ‘이지케어 패스’를 새로 선보인다. 이사 후 가전 점검과 가구 원복, 야간·공휴일 세척, 소모품 교체 및 사용법 안내 등을 제공한다. 오는 11월에는 엔지니어 방문 횟수를 줄여 구독료 부담을 낮춘 ‘방문케어 라이트’도 도입한다. 일부 제품은 기존 방문케어보다 월 구독료를 10% 이상 낮출 수 있다. 기업 고객을 위한 ‘B2B 삼성 AI 구독’도 출시한다. 공공임대주택과 기숙사, 숙박업소, 병원, 금융기관 등이 대상이다. 최대 6년 무상 AS와 영업일 기준 48시간 이내 긴급 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블루패스를 구독 서비스의 핵심 차별화 요소로 내세웠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블루패스가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판매 이후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조했다.
한편 추석 연휴 직전 일부 삼성 냉장고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작동 문제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임 부사장은 이날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관련 프로세스를 재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2026-09-29 B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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