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스윔’ MTV 대상 등 3관왕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9-29 00:12
입력 2026-09-29 00:12
작년 로제 이어 ‘올해의 노래’ 영예
VMA서 베스트 K팝·그룹도 수상
“아리랑은 새로운 시작 같은 앨범”
리사는 아시아 솔로 첫 베스트팝
빅히트뮤직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3월 발매한 정규 5집 ‘아리랑’의 타이틀곡 ‘스윔’으로 ‘2026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V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1984년부터 시작된 MTV VMA는 그래미 어워즈, 빌보드 뮤직 어워즈,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함께 미국의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BTS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극장에서 열린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와 함께 ‘베스트 K팝’, ‘베스트 그룹’ 부문 등 모두 3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 마돈나와 사브리나 카펜터의 ‘브링 유어 러브’ 등 쟁쟁한 후보를 모두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BTS가 MTV VMA에서 ‘올해의 노래’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BTS는 2021년 ‘다이너마이트’로 같은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당시엔 상을 받지는 못했다. 지난해 블랙핑크 로제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아파트’로 K팝 가수 최초로 이 부문을 수상했기 때문에 K팝 가수가 2년 연속 ‘올해의 노래’ 트로피를 차지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BTS의 ‘베스트 그룹’ 수상은 통산 다섯 번째, ‘베스트 K팝’은 네 번째 수상이다.
일정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BTS는 소속사를 통해 “‘아리랑’은 저희에게 새로운 시작과 같은 앨범이라 이번 수상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스윔’으로 ‘올해의 노래’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저희의 음악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일곱 명이 함께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블랙핑크의 리사는 ‘드림’으로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테일러 스위프트 등을 제치고 아시아 솔로 가수 최초로 ‘베스트 팝’ 트로피를 받았다. K팝 가수 가운데선 2020년 BTS가 처음 수상했다. ‘드림’은 일본 배우 사카구치 겐타로가 피처링한 곡이다. 리사는“이 노래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 분들, 영감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올해 VMA에서는 지난 7월 정규 15집 ‘컨페션스 II’를 발매한 ‘팝의 여왕’ 마돈나가 7관왕을 차지하며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기중 기자
2026-09-29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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