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취약층부터 협력사까지 ‘상생경영’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9-29 00:26
입력 2026-09-29 00:26
정재헌(오른쪽) SK텔레콤 CEO와 가수 션이 ‘1만 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캠페인에 참여하는 마라톤을 뛰고 있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자체 AI 모델을 활용해 서울부터 제주까지 총 44.6㎞에 이르는 코스를 조성했다.
SK 제공


SK그룹이 취약계층 지원부터 협력사 상생, 재해 구호, 미래 기술 생태계 육성, 문화 다양성 확산까지 사회 곳곳에서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SK텔레콤은 광복 81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독립기념관과 함께 ‘1만 8776명의 독립운동가 기억하길’ 캠페인을 진행했다. 자체 AI 모델 ‘A.X K2’로 공훈전자사료관에 등록된 독립운동가 1만 8776명의 활동 기록을 분석하고 위치 데이터를 결합해 전국 10곳에 걷고 뛸 수 있는 코스를 조성했다. 서울부터 제주까지 총 44.6㎞에 이르는 코스에는 정재헌 SKT CEO와 가수 션, 마라토너 이봉주,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직접 참여했으며, 관련 영상은 유튜브와 독립기념관 미디어큐브를 통해 공개됐다.


SK이노베이션은 초록우산과 함께 가족돌봄아동 34명을 초청해 1박 2일 진로탐색 캠프 ‘낙낙투어’를 열었다. 구성원 급여 1%로 조성한 ‘1%행복나눔기금’을 활용해 2024년부터 교육비와 돌봄비, 심리치료, 문화체험 등을 지원한다. 캠프 참가 학생들은 SK서린사옥에서 직무 특강을 듣고 유튜버 ‘위라클’의 강연과 문화체험에 참여했다.

협력사와의 동반성장도 나눔경영의 한 축이다. SK는 지난 7월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등 7개 계열사와 100여개 협력사가 참여한 가운데 ‘1·2·3차 협력사 간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대금 지급기한 단축과 상생결제시스템 인센티브, 6800억원 규모 동반성장 펀드의 2·3차 협력사 확대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미래 기술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AI·반도체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6 테크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반도체 폐수 처리, 건설 현장 자율주행 로봇, AI 데이터 보안 솔루션 등 유망 기술 6건을 선정했다. 최근 3년간 31개 기업의 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며 스타트업과의 협업 기반을 넓히고 있다.



재해 구호에도 계열사들이 동참했다. SK그룹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거제·통영 등 남부 지역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20억원을 기탁했다. SK하이닉스는 자원봉사자 키트 630개를 지원했으며, SK텔레콤은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에 통신 편의시설과 구호물품을, SK브로드밴드는 와이파이와 IPTV를 지원했다.

아울러 SK브로드밴드는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상영작을 모은 ‘B tv 특집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매회 영화제를 후원 중이다.

곽소영 기자
2026-09-2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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