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현장 중심 정책 발굴·산하기관 협업으로 행정 문턱 낮춰야”

민경석 기자
수정 2026-09-28 17:56
입력 2026-09-28 17:56
추경호 대구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시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이 현장 곳곳에 있다”며 현장 중심의 정책 발굴을 주문했다.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고 산하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추 시장은 2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열고 “정책 수요를 적극 발굴해 시정에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비상경제대책회의 안건과 관련해 각 실·국이 유관기관 및 단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누적된 정책 수요를 파악할 것을 강조했다. 추 시장은 “시민들이 실제로 관심을 갖고 체감할 수 있는 현안과 정책을 찾아 구체적인 대책으로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추 시장은 산하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도 강조했다. 그는 “실·국과 산하기관이 함께 일하는 협업체계를 갖춰 체감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산하기관이 현장에서 파악한 생생한 정책 과제와 건의사항을 시의 제도와 예산으로 뒷받침하고, 필요시 현장 대응에도 함께 나서라”고 당부했다.
다음 달 6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와 관련해서는 지역 현안 해결의 계기로 삼을 것을 주문했다. 추 시장은 “국정감사를 통해 지역 현안을 정부와 국회에 충분히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관 상임위 국회의원의 시의성 있는 문제 제기를 통해 언론과 국민의 공감을 넓히고, 제도와 정책의 변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도 본예산 편성 기준으로는 실효성과 성과를 내세웠다. 추 시장은 “무조건 줄이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지만 사업을 위한 사업, 행사를 위한 행사가 돼서는 안 된다”라며 “시민에게 필요하고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에는 과감히 투자하고, 실효성이 낮은 사업은 면밀히 검토해 정비하라”고 지시했다.
장재옥 맑은물추진단장이 추경 사업으로 보고한 취수원 자체 검증 용역과 관련해서는 시민사회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했다. 추 시장은 “먹는 물 문제는 이념이나 철학의 문제가 아니라 과학의 영역”이라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검증 과정과 결과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끝까지 철저히 관리해 달라”고 했다.
대구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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