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동포 지원은 혜택 아닌 효율적 투자…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

강동용 기자
강동용 기자
수정 2026-09-28 17:32
입력 2026-09-28 17:32

李,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사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 구축”
“올해 한인의 날부터 여러만남 통합”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2026.9.28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8일 재외동포들과 만나 “주권자로서의 권리를 더욱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인천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동포사회를 지원하는 것은 해외에 사는 누군가에게 주는 일방적인 혜택이 아니다.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서로 힘이 되고, 세계 곳곳에 형성돼 있는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기 위한 매우 효율적인 투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국민주권정부는 동포 정책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다”며 “동포사회의 목소리는 모든 동포 정책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해외 순방 때마다 빼놓치 않고 동포 여러분을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며 “정부는 그 목소리가 단지 건의로, 하소연으로, 한탄으로 끝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6.9.28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구체적인 지원책에 대해선 “우리 아이들이 어디에 살든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도록 차세대 교육에 대한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며 “세계 어디서든 보다 편리하게 정부 서비스를 이용하고 정책 정보와 동포사회가 하나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 통합 플랫폼’도 구축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올해 ‘세계 한인의 날’은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하다. 그동안 우리는 지역별로, 분야별로, 세대별로 만나왔지만, 이제 그 만남을 하나로 이어 보려 한다”며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이 바로 올해 ‘세계 한인 주간’”이라고 언급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세계 한인 주간’을 신설해 전날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합해 개최한다.

이 대통령은 이어 “동포 여러분의 삶은 바로 대한민국의 역사와 맞닿아 있다”며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는 지금, 동포 여러분의 역할은 그만큼 커지고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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