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2026 BPI’서 독보적 공정 혁신 역량 과시… 글로벌 바이오 시장 정조준
이병문 기자
수정 2026-09-28 14:40
입력 2026-09-28 14:40
9년 연속 참가해 CRO부터 CMO까지 전 주기 경쟁력 공개…개발 기간 획기적 단축 성과 주목
차세대 세포주 개발 플랫폼 ‘에스텐시파이’ 등 첨단 기술 선보이며 글로벌 바이오 리더십 입증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가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공정 기술 콘퍼런스인 ‘2026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해 차별화된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과 혁신적인 공정 기술을 전 세계에 각인시켰다.
올해로 9년 연속 BPI 참가 기록을 이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의약품 개발의 패러다임을 바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증명했다.
9월 22일부터 25일(현지 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보스턴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대규모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위탁연구(CRO)부터 위탁개발(CDO), 위탁생산(CMO)에 이르는 탄탄한 엔드투엔드(End-to-End) 서비스 역량을 집중 조명했다.
부스 내 설치된 월 그래픽을 통해 △혁신적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 기술 △고도화된 CDO 역량 △차세대 다중 모달리티 생산 능력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글로벌 제약·바이오 파트너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는 전 세계 고객사들이 신약 개발 과정에서 겪는 복잡성을 완벽하게 해소할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임을 재확인한 계기가 되었다.
행사 기간 진행된 전문가 발표와 포스터 세션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진가가 더욱 빛났다.
항체세포정제 공정개발팀장 이태희 상무는 ‘복잡성에서 확신으로’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통합 제조 및 품질관리(CMC)를 기반으로 한 분자별 맞춤형 공정 설계 전략을 공개했다. 특히 이를 통해 개발 기간을 기존 13개월에서 9.5개월로 대폭 단축하면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확보한 성공 사례를 공유해 업계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상시 진행된 포스터 세션 역시 혁신 성과들로 채워졌다. 김영희 세포주개발그룹장은 복합 분자를 위한 간소화된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품질과 효능을 동시에 통제하는 전략을 선보였다. 아울러 이소정 배양공정개발그룹장은 배양공정 강화 플랫폼인 ‘에스텐시파이(S-Tensify™)’를 활용해, 세포 배양 밀도를 높여 타이터를 기존 대비 두 배로 끌어올리면서도 최고 품질을 유지하는 비결을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BPI 현장에서 동시 개최된 ‘세포·유전자 치료제 국제학회’에도 참가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첨단 바이오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를 명확히 했다.
가르시아 아비게일 AAV기술그룹장은 아데노연관바이러스 내부에 치료 유전자가 정상적으로 포함된 비율을 정확히 측정하는 완전 캡시드(Full Capsid) 분석 전략을 공유했다. 이는 유전자치료제의 효능과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제임스 최 영업지원담당 부사장은 “이번 BPI 참가를 통해 CRO부터 CDO, CMO를 아우르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독보적인 전 주기 지원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글로벌 무대에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공정 혁신과 고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최고 권위의 무대에서 기술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성과를 잇달아 선보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글로벌 제약·바이오 산업을 선도할 대체 불가능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다지고 있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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