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 압착된 40대 작업자 끝내 숨져… 식품 제조공장서 점검 중 사고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9-28 13:29
입력 2026-09-28 12:31
경찰 자료 이미지. 서울신문DB


경남 고성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40대 작업자가 로봇에 압착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남 고성경찰서와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45분쯤 고성군 고성읍의 한 식품 제조업체 공장에서 작업자 A씨가 바닥과 로봇 팔 사이에 압착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지난 25일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제품을 인식한 뒤 눌러 포장하는 로봇이 작동을 멈추자 동료 직원 B(50대)씨와 함께 로봇 아래로 들어가 점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점검을 마친 B씨가 먼저 빠져나온 뒤 A씨도 나온 것으로 착각해 기계를 다시 작동시켰고, 이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B씨와 사업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및 과실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A씨가 속한 사업장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 현장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고용부는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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