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새끼손가락 성추행’ 남성, 생방에 딱 걸렸다…발뺌하다 체포

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9-28 08:23
입력 2026-09-28 08:23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서 한 남성이 인플루언서 요아치 카스트로의 엉덩이 쪽으로 손을 뻗는 듯한 모습이 생방송 영상에 포착됐다. 소셜미디어(SNS) 캡처


미국 디즈니랜드에서 인터넷 생방송을 진행하던 멕시코 유명 인플루언서가 지나가던 남성에게 성추행을 당해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성추행을 당하는 장면이 방송 화면에 그대로 담기면서 남성은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2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멕시코 인플루언서 요아치 카스트로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성 앞에서 생방송을 하던 중 이 같은 피해를 입었다.


당시 카스트로는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었다. 이때 안경과 반바지 차림의 한 남성이 카스트로 옆을 지나치며 왼손 새끼손가락으로 카스트로의 엉덩이 부위를 접촉하는 듯한 모습이 카스트로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카스트로는 즉시 남성에게 항의하며 등을 때렸다.

남성은 처음에는 “실수로 그랬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더니 이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며 태도를 바꿨다. 카스트로가 “내가 왜 이런 일을 거짓으로 꾸며내겠느냐”며 강하게 반발하자, 남성은 유모차를 미는 여성 동행과 함께 성문 쪽으로 급히 자리를 피했다.



카스트로는 곧바로 근처 공원 직원과 디즈니랜드 보안팀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남성의 인상착의를 전달했다. 출동한 애너하임 경찰은 보안팀이 찾아낸 남성을 조사한 뒤 성추행 혐의로 즉시 체포했다. 이 남성은 법원 출석 통지서를 발부받은 후 석방됐다.

이후 카스트로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시 엄청난 수치심과 모욕감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약 방송 중이 아니었다면 아무런 증거도 남지 않았을 텐데, 영상이 기록되어 참 다행”이라며 “가해 남성이 이번 일을 계기로 깊이 반성하고 다시는 똑같은 짓을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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