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남자 에페, 단체전 은메달…카자흐스탄에 역전패 [아시안게임]

김민지 기자
수정 2026-09-27 20:42
입력 2026-09-27 19:55
한국 펜싱 남자 에페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상영, 장효민(이상 울산광역시청), 남연호(한국체대), 권오민(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42-4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1라운드 박상영이 출격해 키릴 프로코도프와 3-3으로 맞선 뒤 한국은 2라운드 장효민이 라슬란 쿠르바노프를 상대로 6-4 리드를 가져왔다.
3라운드에서 남연호가 바딤 샤를라이모프와 맞붙어 12-9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4라운드에 카자흐스탄의 교체 선수 에를리크 세르타이에게 특유의 기습적인 플래시 공격을 퍼부으며 19-10을 만들었다.
남연호가 프로코도프와 격돌한 5라운드에서 25-17로 여전히 앞선 한국은 6라운드에서 장효민이 샤를라이모프의 저돌적인 공격에 주춤하며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30-24로 리드를 지켰다.
남연호와 쿠르바노프의 7라운드 이후에도 35-29로 버틴 한국은 박상영이 8라운드에서 2m 장신 샤를라이모프에게 눌리며 34-36으로 쫓겨 위기에 몰렸다.
양 팀 에이스가 맞붙는 마지막 9라운드에선 장효민이 프로코도프에게 37-37 동점을 허용하며 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고, 결국 42-42로 마무리돼 다시 연장전이 벌어졌다. 연장전에선 7초 만에 통한의 한 점을 허용해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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