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영화 승자는 ‘암살자(들)’···나흘 만에 130만 돌파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9-27 13:38
입력 2026-09-27 13:38
‘암살자(들)’의 한 장면.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추석 연휴 개봉한 영화들 가운데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암살자(들)’의 성적이 가장 좋았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3일 개봉한 ‘암살자(들)’은 전날 43만 235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30만 5677명이다. 1974년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형사 철구(유해진), 신문사 사회부장 재환(박해일), 신입 기자 영일(이민호) 등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내용이다.

같은 날 개봉한 ‘타짜: 벨제붑의 노래’는 전날 21만 489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66만 3144명이다. 운과 능력을 타고난 장태영(변요한)과 부단한 노력으로 성공한 박태영(노재원)의 대결을 그렸다. 질투심에 휩싸인 박태영의 계략으로 나락에 떨어진 장태영이 극적으로 살아남아 복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어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 영화 ‘오디세이’가 전날 14만 2224명을 모으며 3위를 달렸다. 누적 관객수 1169만 1832명으로, 지난 6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뒤에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특히 아이맥스(IMAX) 등 특수관에서의 인기가 여전하다. 할리우드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최민식·한소희 주연 ‘인턴’(7만 8655명)이 4위를 차지했다. 지난 16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수는 70만 6265명에 그쳤다. 추석 연휴부터 밀리는 모양새다.

올해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이창동 감독 신작 ‘가능한 사랑’(2만 6550명)이 5위를 차지했다. 상영관이 101개관밖에 되질 않지만, 좌석수에 따른 관객수를 가리키는 ‘좌석 판매율’은 43% 정도로 ‘암살자(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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