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지던츠컵 최종일에 연설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PGA 투어는 ‘방문에 대비 중’
권훈 기자
수정 2026-09-27 10:49
입력 2026-09-27 10:49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팀과 유럽을 뺀 세계 각국 선수로 구성된 인터내셔널 팀이 2년마다 겨루는 프레지던츠컵 시상식에서 15분 동안 연설을 하겠다고 나섰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는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한국경기 시작 전 15분간 연설할 수 있게 해달라고 대회를 주관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요청했다고 27일 보도했다.
프레지던츠컵은 대회 주최국 행정 수반인 대통령이나 총리가 명예 대회장을 맡고 경기장에 등장해 선수들을 격려하는 게 관행이다.
미국에서 대회가 열렸을 때 빌 클린턴(2000년), 조지 W 부시(2005년), 버락 오바마(2009년, 2013년) 당시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조용하게 선수들과 악수하고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의례적인 역할만 했던 전임자들과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첫번째 임기이던 2017년에 프레지던츠컵 최종일에 경기장에 나타나 우승 트로피까지 수여했다.
북중미 월드컵 축구대회 시상식에서 우승팀 스페인 팀에 피파컵을 건네준 사건의 예고편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트로피 시상에 그치는게 아니라 대회 전 관객 앞에서 무려 15분 동안 연설을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 소식을 기사에는 자신을 천재 골퍼라고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적인 선수들 앞에서 골프 레슨을 할지도 모른다는 댓글도 달렸다.
또 자신의 업적을 칭송하는 정치 연설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PGA투어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에 대비해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만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말을 아꼈다.
특히 15분 연설 요청에 대한 어떤 반응도 내놓지 않았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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