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기량’…신유빈, 카자흐스탄 상대 4-0 완파하며 단식 8강행
박다운 기자
수정 2026-09-26 11:20
입력 2026-09-26 11:20
혼합복식 동메달 아쉬움 털어낸 22분 쾌승
한국 여자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아시안게임 단식 8강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6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스카이홀도요타에서 치러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3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자우레시 아카셰바를 세트 스코어 4-0으로 제압했다.
신유빈은 아카셰바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22분 만에 8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초반인 1세트에서는 먼저 3점을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으며 남은 세트를 모두 제압했다.
8강에 오른 신유빈은 중국의 높은 벽을 넘어야 한다. 신유빈은 중국의 왕만위-홍콩의 두호이켐 경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세계 무대를 호령하는 왕만위와 격돌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총 4개 종목(여자 단·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무대를 밟는 신유빈은 이미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각각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5일 열린 혼합복식에서는 만리장성의 벽에 가로막혀 동메달로 대회를 마감했다. 당초 대표팀이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기대했던 전략 종목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신유빈은 “결과적으로는 아쉽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며 “순간순간 아쉬운 대목은 있었으나 지금이 끝이 아니기에, 앞으로 더 훈련하고 보완해서 다음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신유빈-임종훈 조는 2022년부터 호흡을 맞추며 세계 랭킹 1위까지 오른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간판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에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동메달을 합작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귀중한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해 12월 WTT 파이널스 홍콩에서는 린스둥-콰이만, 왕추친-쑨잉사 등 중국 최강조를 연파하고 정상에 오르며 탁월한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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