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새 대법원장과 채우면 그만”… 대법관 공석 배수진 친 사법개혁 논란

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9-25 16:11
입력 2026-09-25 16:11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4월 8일 경남 창원시 성산구 한 빌딩에서 열린 심규탁 창원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축사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조희대 대법원장의 대법관 후보자 재제청 거부 결정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며 대법관 한 자리를 공석으로 두더라도 사법개혁을 밀어붙이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조 원장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는 대로 이번 문제를 직접 매듭지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대법원장의 대법관 제청은 협의적 참여권일 뿐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거부권이 아니다”라며 최종 의견이 불일치함에도 대법원장이 일방적으로 제청을 강행한 것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중대하게 훼손한 첫 사례라고 주장했다.


특히 조 원장은 “모든 문제의 출발점은 조희대 대법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인정하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하며 대선 직전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을 내렸던 대법관들의 시각을 문제 삼았다.

이어 “조 대법원장이 재제청을 거부한 이상 후임 대법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대법관 한 석은 공석일 수밖에 없다”며 “새로운 대법원장과 협의해 한 석을 채우면 돼, 조 대법원의 오만한 정치 행위를 수용해서는 안 된다”고 배수진을 쳤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조희대 사퇴 현수막을 거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며 조국혁신당이 당론으로 추진 중인 ‘법원행정처 폐지’ 입법에 결단력 있게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조 원장은 법원행정처 폐지가 노무현 정부 이후 사법개혁의 핵심 과제였음을 강조하며 보수층의 눈치를 보지 말고 강력한 개혁 추진을 통해 국정 동력과 지지 기반을 재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경근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