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임종훈, 대만에 진땀승…동메달 확보하고 중국과 결승행 대결

김임훈 기자
수정 2026-09-25 11:46
입력 2026-09-25 11:46

대만전 5세트 듀스 접전…3-2 진땀승
중국 린스둥-콰이만과 오후 준결승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탁구 혼합복식 임종훈(왼쪽·한국거래소), 신유빈(대한항공) 모습. 뉴시스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황금 콤비’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이 대만과의 5게임 듀스 혈투를 이겨내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날 오후 준결승에서 중국을 넘으면 금메달을 놓고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혼합복식 세계랭킹 1위인 임종훈-신유빈 조는 25일 일본 아이치현 스카이홀 도요타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8강에서 대만의 린윈루-정이징 조를 3-2로 꺾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3위 결정전 없이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 모두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대만전 승리로 임종훈-신유빈 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 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에 이어 다시 국제 종합대회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승리는 쉽지 않았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1게임 초반 상대 범실을 앞세워 6-1까지 달아난 뒤 11-7로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2게임에서는 8-10 열세를 듀스로 끌고 갔지만 10-12로 내주며 균형을 허용했다. 3게임을 11-7로 가져가며 다시 앞섰지만, 4게임에서는 대만 조의 공세에 밀려 5-11로 패했다.

승부는 마지막 5게임으로 이어졌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초반 6-2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대만의 추격을 막지 못해 10-10 듀스를 허용했다. 하지만 마지막 두 점에서 상대 실수를 끌어내며 12-10으로 경기를 끝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이날 오후 중국의 린스둥-콰이만 조와 준결승을 치른다. 세계랭킹 6위인 린스둥-콰이만 조를 상대로 통산 상대 전적에서는 1승 3패로 열세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웃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지난해 12월 WTT 홍콩 파이널스 준결승에서 당시 세계 1위였던 린스둥-콰이만 조를 3-1로 꺾고 결승에 오른 뒤 우승까지 차지했다. 다시 한번 중국 조를 넘는다면 한국 탁구 혼합복식의 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도 현실이 된다.

김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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