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 “미중 무역휴전 2개월 연장…시간 확보 필요”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09-24 12:24
입력 2026-09-24 12:24
베선트, 허리펑 中부총리 회동 내용 설명
“中농산물 구매 약속 이행 더디다” 지적도
미중 회담서 대이란 제재 동참 요청할듯
APTOPIX US China Trump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오는 11월 만료되는 중국과의 ‘무역 휴전’을 2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23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날 있었던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와의 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우리는 오늘 이른바 ‘부산 합의’, 11월 10일 종료될 예정이던 미중 양국 간 경제 협정 기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24일 백악관에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나왔다.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그간 미 정가 등에서는 현재 무역 휴전을 1년 연장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2개월 연장에 그친 것으로, 베선트 장관은 “경제 분야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연장 기간에 더 큰 규모의 합의가 있을 가능성에 대해선 “모르겠다. 현 합의를 그대로 연장하게 될지도 확실하지 않다”며 “중국 측이 완벽하게 이행하지 않은 몇 가지 사항이 있다”고 부연했다. 베선트는 허 부총리와 의제 조율을 위해 지난 20일에 이어 이날 세계은행 본부에서 다시 만났다.

중국이 이행하지 않고 있는 사안에 대한 질문에는 “약 170억 달러 규모의 (대두 구매 약속과) 다른 농산물 구매 약속이 있는데 우리 판단엔 일정에 약간 뒤처져 있으며, 중국에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이란 전쟁과 관련해 중국 측과 논의할 것임도 시사했다. 이에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미국의 대이란 경제적 고립 작전에 중국이 동참해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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