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면 이곳!…관광공사 추천 반값·무료여행 즐겨볼까

김기중 기자
수정 2026-09-24 10:48
입력 2026-09-24 10:48
추석 연휴를 맞아 전국 주요 명소들이 무료로 문을 연다. 여행 경비를 절반으로 줄여주는 반값여행 혜택도 풍성하다. 한가위에만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추석 연휴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국내 여행지를 24일 추천했다. 이번 콘텐츠는 연휴 기간 전 세대가 가볼 만한 관광지와 문화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추석 연휴 영동고속도로나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한다면 경기도 여주의 영릉과 영릉을 방문해 보자. 조선 최고 성군 세종과 소헌왕후가 함께 묻힌 영릉(英陵), 북벌 정책을 추진했던 효종과 인선왕후가 잠든 영릉(寧陵)이 나란히 자리한 왕릉이다. 두 왕릉 사이를 잇는 700m 길이의 왕의 숲길은 선선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한적하게 산책하기에 제격이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는 서울의 4대 궁(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과 종묘, 그리고 전국의 모든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이동 동선에 맞는 유적지에 잠시 들러 여유로운 고궁·왕릉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경부고속도로나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귀성객이라면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을 챙겨보자.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한국 현대미술을 조망하는 특별전 ‘돌아온 미래: 형태와 생각의 발현’ 등 알찬 기획 전시가 무료로 열린다.
경북 봉화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경상권 귀성길에 우회해 들르기 좋은 장소다. 전체 면적은 약 5179㏊인데, 축구장 약 7000개에 달할 정도 규모다. 백두대간의 웅장한 산세 속에 자리해 계절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다양한 식물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곳의 명물은 단연 호랑이숲이다. 가을철 호랑이숲은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에는 전국의 국립자연휴양림이 무료 개방되니, 귀성·귀경길 인근 휴양림을 들러보는 것도 좋다. 특히 전라권이나 경상권으로 이동한다면, 전북 무주의 국립덕유산자연휴양림은 필수 코스다. 1931년에 식재된 독일가문비나무숲이 유명한 곳이다. ‘크리스마스트리’로도 우리에게 친숙한 가문비나무가 숲 터널을 이루고 있어, 발을 들이는 순간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신비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명절 분위기를 더해줄 문화 행사 및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25~27일 서울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열리는 ‘2026 남산골 추석축제’에서는 전통 공연부터 명절 체험, 전통 공예와 먹거리까지 다양한 추석 풍경을 즐길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에서 열리는 ‘보름달 아시아’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증강현실 놀이, 인형극, 서커스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전국의 추석 명절 행사 정보를 모아볼 수 있도록 한국문화정보원의 ‘문화포털-문화캘린더’ 연결 링크도 함께 제공했다.
추석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값여행’ 혜택을 놓치지 않도록 하자. 인기 지역은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여행 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신청하는 게 좋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활용하면 여행 경비와 지역별 관광지·체험·숙박·식음료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dgtourcard)에서 확인해 보자. 현재 화천, 함양, 밀양 등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추석 여행 콘텐츠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관광공사 이선우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연휴 동안 국민들이 전국 각지의 매력적인 관광지와 문화 행사를 즐기며 풍성한 추석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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