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美 도착 국빈 일정 시작...트럼프 공항 직접 나가 환대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수정 2026-09-24 09:39
입력 2026-09-24 07:31
미국, 레드카펫과 예포 발사 등으로 예우

24일 정상회담...25일까지 2박 3일 일정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도착해 영접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함께 레드카펫을 걷고 있다. 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23일(현지시간) 미국에 도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시 주석이 탄 전용기는 미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후 5시 40분쯤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합동기지에 착륙했다. 이번 방문에는 배우자인 펑리위안 여사와 차이치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판공청 주임, 왕이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 등이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내리는 시 주석 부부를 영접했으며 서로 악수와 인사를 나눴다. 미국 측은 레드카펫과 예포 발사, 의장대 호위, 전투기의 축하 비행으로 시 주석을 환영했다. 폭스뉴스는 “미국 대통령이 공항에서 외국 정상을 직접 영접한 것은 1962년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24일 낮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같은 날 저녁에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시 주석은 25일까지 방미 일정을 소화한 뒤 2박 3일의 국빈 방미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건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인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양국 정상이 만난 건 지난해 10월 부산, 올해 5월 베이징에 이어 세 번째다.

시 주석의 이번 방미는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 성격이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을 통해 친분을 다지는 동시에 ‘무역 휴전’을 연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부각된 인공지능(AI) 인류 위협론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 임주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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