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잭니클라우스GC 매각 추진…비핵심자산 정리 속도

민나리 기자
수정 2026-09-23 20:15
입력 2026-09-23 20:15
포스코그룹이 인천 송도의 회원제 골프장인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GC) 매각에 나섰다. 장인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비핵심자산 정리의 일환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최근 딜로이트안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주요 인수 후보군에 투자설명서(IM)를 전달했다. 잭니클라우스GC는 포스코그룹의 부동산 관리 계열사 포스코와이드가 보유한 18홀 회원제 골프장이다. 2015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골프 국가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했다.
포스코그룹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매각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룹은 2024년 장 회장 취임 이후 사업과 자산 구조 개편을 진행해 올 상반기까지 85건을 정리하고 2조 2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매각 가격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코그룹은 2022년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회원권 보증금 채무 약 2350억원을 승계하고 현금 약 700억원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잭니클라우스GC를 인수했다. 당시 거래가는 3000억원대로, 18홀 기준 홀당 160억원을 웃돌아 국내 골프장 거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번에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이 진행되는 만큼 기존 기록을 넘어설지도 관심사다.
포스코 측은 “매각 후 창출되는 현금은 그룹의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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