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바다에 빠진 남성 구했더니… 해경 목조른 20대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9-23 15:08
입력 2026-09-23 15:08
서귀포시 자구리 해안서
해경 폭행해 현행범 체포
술에 취해 바다에 뛰어든 20대 남성이 자신을 구조한 해경 대원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해경 대원을 폭행한 A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쯤 서귀포시 자구리해안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자신을 구조한 해경 대원 1명의 목을 팔로 감싸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A씨의 일행 B씨는 이날 0시 25분쯤 경찰에 “A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 신변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할 것 같다”며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수색 과정에서 바다에 떠 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한 뒤 육지로 옮겼다. 하지만 구조된 A씨는 일행인 B씨와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제지하던 해경 대원에게 달려들어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폭행을 당한 해경 대원은 큰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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