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치료받으러 가는 길에 산 복권이 ‘1등 5억’ 당첨”…깜짝 사연
하승연 기자
수정 2026-09-23 14:54
입력 2026-09-23 14:54
병원에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에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경기 시흥시 월곶중앙로70번길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1000’ 109회차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 A씨는 “평소 매주 작은 기대와 희망을 품고 로또와 스피또를 꾸준히 구매해 왔다. 그날은 병원에 항암 치료를 받으러 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A씨는 “가던 길에 복권 판매점에 들러 스피또1000 2장을 구매했다”며 “구매한 복권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보관해 뒀고 며칠 뒤 문득 생각이 나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먼저 행운 숫자와 같은 숫자가 나왔고, 그는 처음에는 소액에 당첨된 것으로 생각했지만, 확인 결과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1등이었다.
A씨는 “평소 언젠가 저에게도 행운이 찾아올 것이란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막상 큰 행운이 찾아오니 놀랍게도 오히려 담담한 기분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항암 치료비와 노후 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A씨는 “최근 항암 치료를 이어오면서 치료비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았는데, 이번 당첨금이 앞으로의 치료와 노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자식들에게 손 벌리지 않고 치료를 이어갈 수 있다는 사실이 큰 기쁨이자 안도감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스피또1000은 행운 숫자가 자신의 숫자 6개 가운데 하나와 일치하면 해당 당첨금을 받는 즉석 복권이다. 판매 가격은 1000원이며 1등 당첨금은 5억원이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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