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만 해냈다...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일본에 역전패하며 동메달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9-23 14:37
입력 2026-09-23 14:37
안세영(세계 1위)만 제몫을 해냈다. 동료들이 줄줄이 일본에 무너지면서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도 무산됐다.
한국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일본에 1-3으로 졌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지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시작은 좋았다. ‘필승 카드’ 안세영이 1번 단식 주자로 나서 개인전 결승 후보 중 한 명인 세계 3위 야마구치 아카네를 2-1(21-9 18-21 21-11)로 물리쳤다. 안세영은 야마구치와의 최근 8차례 맞대결에서 전승을 이어갔다.
다만 비교적 손쉬웠던 첫 게임에 비해 2게임은 야마구치의 거센 반격에 밀리며 안세영이 고전했다. 결국 2게임을 내준 안세영은 3게임에서 야마구치를 따돌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단식 이후부터는 한국이 일본에 밀리기 시작했다. 두 번째 주자로 여자 복식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 조가 출격했지만 3위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에 0-2(15-21 19-21)로 무너졌다.
세 번째 단식에서는 심유진(16위)이 미야자키 도모카(7위)에게 0-2(15-21 14-21)로 덜미를 잡혔고, 4복식에선 김혜정-정나은 조가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7위) 조에 0-2(20-22 16-21)로 무릎을 꿇었다.
남자 대표팀은 전날 열린 단체전 8강에서 중국에 2-3으로 패하며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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