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광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 동메달…“마지막 될 수 있다 생각”

김임훈 기자
수정 2026-09-23 11:02
입력 2026-09-23 11:01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첫 육상 메달 포문

최병광이 23일 일본 나고야 도로 코스에서 열린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태극기를 두르고 있다. 나고야 AP 연합뉴스


최병광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한국 첫 육상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최병광은 23일 일본 나고야 도로 코스에서 열린 남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 1시간 28분 35초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의 스성지(1시간 23분 32초), 일본의 야마니시 도시카즈(1시간 28분 01초)에 이은 3위 기록이다.


한국 경보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현명의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추가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부터 이번까지 4회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최병광이 거머쥔 첫 아시안게임 메달이기도 하다.

최병광은 거리 조정 후 아시안게임 경보에서 첫 메달을 딴 선수가 됐다. 세계육상연맹은 올해 성인 국제대회 경보 코스 거리를 기존 20㎞에서 21.0975㎞로, 35㎞를 42.195㎞로 바꿨다.

그는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게 돼 행복하고 기쁘면서도 울컥했다”며 “연맹에서 경보팀에 보내주신 전폭적인 지원 덕분에 메달을 땄다. 앞으로 후배들이 저보다 더 훌륭한 성적을 낼 것이라 굳게 믿는다”고 전했다.



이날 열린 여자 하프마라톤 경보에서는 이세하(경기도청)가 1시간 42분 28초로 5위를 기록했다.

김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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