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회의론 누그러졌지만…코스피, 2%대 상승분 반납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수정 2026-09-22 17:32
입력 2026-09-22 17:32

코스피, 7017.91 마감
장중 한때 7100선 터치
유가 반등에 ‘전강후약’

코스피가 전일 대비 10.19포인트(0.15%) 상승한 7017.91로 거래를 마친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코스피가 3일 연속 올라 장중 7100선을 터치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을 둘러싼 회의론이 누그러지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지만, 장 후반 국제유가가 반등하자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0.19 포인트(0.15%) 오른 7017.9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한때 7171.44까지 올라 전 거래일보다 2.34% 뛰었다. 그러나 오후 들어 상승세가 꺾이며 한때 하락 전환하는 등 전형적인 ‘전강후약’ 흐름을 보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 5817억원, 1263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44억원 순매수했다. 자사주 매입 물량이 반영되는 기타법인이 1조 652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반도체 ‘투톱’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0.91% 오른 27만 6500원에, SK 하이닉스는 1.50% 내린 184만원에 마감했다.

AI 관련 투자 심리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메타의 개인용 업무 수행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애플리케이션 부문 1위에 오르면서 메타 주가는 11.43% 급등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주가지수도 동반 상승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 뛰어 2만 7122.0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만 국제유가의 움직임이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 간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3.4% 떨어진 배럴당 100.34달러에 마감했다. 10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4.5% 떨어진 배럴당 95.78달러를 기록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유엔총회에서 미국과 이란 대통령의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국제유가와 미국 국채금리도 함께 하락했다”면서도 “하지만 이날 장 후반 유가 선물이 반등하자 국내 증시에 하방 압력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1.89포인트(0.23%) 내린 834.38로 6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황인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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