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노르웨이와 손잡고 전기추진 선박 띄운다

김형엽 기자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9-22 14:09
입력 2026-09-22 14:09
경북 포항시 관계자들이 노르웨이 현지에서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을 둘러보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노르웨이와 손을 잡고 현지에서 전기추진 선박 기술 개발에 나선다.

시는 최근 노르웨이 해양 전동화 전문 기업인 SEAM AS와 전기추진 선박 기술·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 경북도와 함께 추진하는 ‘K-차세대 전기추진 선박 글로벌 혁신 규제자유특구’ 사업의 해외 실증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북유럽 지역의 전동화 개조 대상 선박과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고, 개조 설계와 전기추진 시스템 통합 등 다각적인 기술 협력을 추진한다.

노르웨이는 전기추진 선박 분야를 선도하는 대표 국가로, 전 세계에서 운항 중인 배터리 기반 전기·하이브리드 선박의 약 34%가 노르웨이에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SEAM AS는 노르웨이 페리 선박의 35% 이상에 전력·자동화 시스템을 공급하는 해양 전동화 전문기업이다. 전기·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관련 분야 전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전기추진 설비와 선박용 배터리 시스템 등 핵심 기자재의 안전성과 운항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실증을 통해 확보한 운항과 인증 자료는 국내 실증, 제도 개선, 표준화 작업에 활용해 국내 기업의 친환경 선박 기자재 시장 진입과 해외 진출 기반을 다질 방침이다.



문종명 시 배터리첨단산업과장은 “전기추진 선박을 포항의 새로운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산업구조 다변화와 기업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항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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