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공장 재생 ‘부산 F1963 정원’,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 선정

신정훈 기자
수정 2026-09-22 13:26
입력 2026-09-22 13:26
F1963정원 소리길


부산 수영구 구락로 123번길 ‘F1963 정원’이 산림청 ‘2026 대한민국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에 선정됐다고 22일 부산시가 전했다.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은 정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4878㎡ 넓이의 F1963 정원은 2024년 12월 ‘부산시 제1호 민간 정원’으로 선정된 곳으로, 고려제강 와이어 공장을 재생 건축을 통해 리노베이션한 복합문화공간 F1963 내 자리 잡고 있다.

와이어의 곧고 유연한 특성을 닮은 대나무 숲길인 소리길을 비롯해 생태 정원 달빛가든, 휴식정원 단풍가든으로 꾸며져 있다.

소리길은 옛 공장 바닥 콘크리트를 재활용해 공간이 지녀온 시간의 흔적을 살리고, 정원과 기존 건축물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연결, 산업 공간의 흔적과 자연이 대비와 조화를 이루는 독특한 공간을 연출한다.



옛 폐수처리장을 생태 정원으로 재생한 달빛가든​은 연꽃과 정원식물, 유리온실 등이 어우러져 F1963의 산업 유산을 정원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징이다. 느티나무 그늘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단풍가든​은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있다.

부산시는 F1963 정원의 ‘아름다운 민간 정원 30선’ 선정을 계기로 민간이 조성하고 가꿔온 우수한 정원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민간 정원 발굴과 정원문화 확산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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