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출격한 안세영 “미쳐 날뛰어 해내겠다”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9-22 11:45
입력 2026-09-22 11:45
“미쳐 날뛰어서라도 어떻게든 해내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절대 강자’다운 강한 우승 의지를 다졌다. 안세영은 22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8강 말레이시아와의 경기에서 1단식 주자로 나서 세계 28위 레차나 카루파테반을 2-0(21-12 21-8)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경기 직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이라는 큰 무대에서 따르는 압박감과 부담감은 미치지 않고서야 이겨낼 수 없다. 그래서 ‘미쳐버리자’는 것을 각오로 삼았다”고 말했다.
이어 “매번 경기에 들어가기 전에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조금 약해지는 것 같다”라면서 “혼자 코트를 누비며 21점을 따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하고 불안하기도 하지만, ‘지금 1점’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더 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그렇게 이겨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 항저우 대회 단체전에서도 첫 단식 주자로 나서며 동료들과 금메달을 합작한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다. 그는 “동료들이 뒤에서 열띠게 응원해 주니 재밌기도 하고, 이기고 싶다는 마음이 더 들끓는다”며 “컨디션도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단체전 2연패를 향한 경쾌한 발걸음을 뗀 안세영은 “대회 초반이라 긴장감은 있지만, 실수에 대한 두려움을 덜어내고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맘껏 펼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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