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투자 1호’ 텍사스 가스발전 확정…“연 200억 달러 한도 넘으면 투자않기로”

강윤혁 기자
수정 2026-09-22 11:39
입력 2026-09-22 11:33
“상업적 합리성 치열하게 협의해와”
1호 텍사스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2호 원전 투자·3호 알래스카 LNG
정부는 22일 대미 투자 협상과 관련해 정부가 추진하기로 결정한 프로젝트 1건과 추진 계획을 마련한 프로젝트 2건을 국회에 보고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오늘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인 사업관리위원회와 재정경제부 장관이 위원장인 운영위원회를 거쳐 정부가 추진하려는 의사를 결정한 프로젝트 한 건을 보고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아직 구체적 추진 의사를 결정한 사업은 아니나, 양국의 관심을 반영한 2건의 프로젝트에 대한 추진 계획을 보고드리고자 한다”며 “정부는 그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치열하게 미국과 협의해 왔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대미 투자가 단순한 자금 투입과 회수를 넘어,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나아가 세계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되도록 국익의 관점에서 규정 있게 접근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 장관은 “오늘 보고에는 한미 간 협의 사항과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투자 조건 등 민감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다”라며 “대외 공개된 경우 국가 안보와 외교 관계 등 국가의 중대한 이익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기업의 경영, 영업상 비밀과 정당한 이익을 해칠 우려도 있다”고 비공개 보고 진행을 요청했다.
정부가 추진을 결정한 1호 대미 투자 프로젝트는 텍사스주 엔시날 가스복합화력발전소 사업으로 알려졌다. 한미 간 조율이 남아 정부가 추진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대미 투자 프로젝트 2건은 미국 원전 투자 사업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으로 전해졌다.
산업부는 미 원전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확보와 관련해 미국 측과 5~10% 사이에서 협상 중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투자 전체 규모와 관련해선 연 200억 달러, 총 2000억 달러 한도를 넘길 경우 추가로 투자를 진행하지 않는다는 기존 합의도 재확인했다.
강윤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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