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엔비디아 AI 팩토리 생태계 합류…국내 배터리사 유일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9-22 10:15
입력 2026-09-22 10:15
‘DSX 레디’에 BESS 로 합류
안전성·에너지 효율·유연성 강점
LG에너지솔루션이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차세대 인공지능(AI) 팩토리 생태계 ‘DSX 레디’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기업으로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BESS 파트너로 선정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히타치 에너지 등 전 세계 3곳으로 국내 배터리 기업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이 유일하다.
AI 팩토리는 AI의 생명 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창출하도록 설계된 고도화된 데이터센터다. 엔비디아는 이 AI팩토리의 설계부터 구축,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최적화하기 위해 DSX AI 팩토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DSX 레디는 관련 요건을 충족한 파트너 제품과 설루션을 대상으로 한 자격 프로그램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반 ‘JF2 AC 링크’ 제품으로, AC 에너지저장설루션에 적용되는 엔비디아 DSX 레디 요건을 충족했다. 이 제품은 높은 안전성과 에너지 효율, 장수명을 갖췄고 모듈형 설계를 통해 건설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데이터센터의 규모 확대에 맞춘 신속한 확장이 가능하다.
전력 제어와 부하 관리 기술에도 강점을 갖추고 있다. AI 서버의 급격한 전력 사용량 변화에 맞춰 충·방전하며 부하를 완화하는 ‘AI 부하 평준화’ 성능과 함께 전력망의 전압이 급격하게 떨어지거나 오르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전압 유지’ 기능을 탑재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5개의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배터리 셀부터 팩, 링크까지 ESS 전반에 걸친 제품을 100% 현지 생산하고 있다. 빠르게 생산 역량을 확보해 올해 말 북미 지역에만 50GWh 이상의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강창범 LG에너지솔루션 ESS전지사업부 전무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DSX 레디에 파트너로 합류한 것은 AI데이터센터에 최적화된 LG에너지솔루션의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현지 생산 역량과 기술리더십을 바탕으로 AI인프라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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