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설악에 진한 꽃향기…인제 가을꽃축제 24일 개막

김정호 기자
김정호 기자
수정 2026-09-22 09:24
입력 2026-09-22 09:24
강원 인제 용대관광지. 서울신문 DB


강원 인제지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가을꽃축제가 오는 24일 개막한다.

인제군은 꽃축제를 다음 달 11일까지 18일간 내설악 관문 용대관광지에서 연다고 22일 밝혔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꽃축제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4개 테마구역으로 꾸며진다.


행복하길에는 국화와 구절초 등 2만주의 가을꽃이 피어있고, 한국 모더니즘 문학을 대표하는 박인환(1926~1956)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박인환 낭만정원’도 있다. 박인환은 1950년대를 풍미한 낭만 시인으로 인제가 고향이다. 사랑하길은 마편초, 구절초, 맨드라미, 페튜니아, 해바라기와 포토존, 조형물로 이뤄졌다.

수변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소통하길에서는 폭포와 수상 조형물이 눈길을 잡는다. 힐링하길은 트리하우스, 작가정원, 유아숲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소나무 숲이다.

축제장에는 국화와 농특산물 판매장, 푸드트럭존도 마련된다. 축제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군은 꽃축제 기간 축제장과 여초서예관, 백담사를 노선으로 하는 특별 시티투어버스를 운행한다. 여초서예관은 근현대 한국서단의 최고 대가인 여초 김응현(1927~2007) 선생의 작품과 유품, 관련 서적 등을 총 6000점 소장하고 있는 서예전문박물관이고, 설악산 기슭에 자리한 백담사는 만해 한용운 선생이 머물며 수작을 남긴 산사로 경관이 뛰어나 연중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진다.

군 관계자는 “꽃축제는 지난해 30만명이 넘게 찾을 만큼 인기가 높은 관광자원이다”며 “올해는 관광객 만족도를 더 높이기 위해 관람과 체험 콘텐츠를 한층 더 강화했다”고 말했다.

인제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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