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수달 2마리, 추석맞아 새 집으로 이사갔다

홍행기 기자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9-22 08:55
입력 2026-09-22 08:55

연못 2개 연결한 계곡·무등산 주상절리대 갖춘 ‘생태 친화’ 보금자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치동물원에 새로 조성된 ‘생태 친화’ 수달사.


우치동물원 수달 2마리가 추석을 앞두고 새 집으로 이사했다. 2개의 연못을 연결한 계곡 그리고 무등산 주상절리대까지 갖춘 생태친화적 보금자리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우치동물원은 기후환경에너지부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사업 지원을 받아 생태친화적 수달 서식공간을 조성, 수달들을 새 주거지로 이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새로 조성한 수달사육장은 흐르는 물을 좋아하는 수달의 특성을 반영, 2개 연못이 물길로 이어지는 계곡 형태를 갖췄으며 연못 주변에는 풀이 자라도록 했다. 또 지역 대표 문화재인 무등산의 주상절리대를 모티브로 한 구조물을 중앙에 배치해 전남광주의 대표 동물원의 특성을 살렸다. 면적은 700㎡ 규모다.

수달은 기후 변화와 무분별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 멸종위기종 1급이자 천연기념물 330호로 지정됐다.

우치동물원에 있는 수달 2마리는 새끼 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에 구조돼 포유 단계부터 사람 손에 길러지다 보니 자연으로 돌아가지 못해 동물원으로 이관된 개체들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최근 기아타이거즈 선수들이 광주천에서 수달을 찾는 모습이 화제가 되는 등 수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우치동물원을 방문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뛰노는 수달과 함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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