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로 체질 개선… K 건기식 성장 속도 [그린바이오대상]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수정 2026-09-22 09:30
입력 2026-09-22 00:33

[농식품부 장관상] 콜마비앤에이치

콜마비앤에이치 연구원이 첨단 생산 설비에서 건강기능식품 제형을 점검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제공


콜마비앤에이치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생산·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K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천연물 기반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제품 기획과 생산,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ODM 역량을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아 서울신문이 주관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2026 그린바이오 대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국내 최초 민·관 합작회사이자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출발했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를 바탕으로 성장해 왔으며, 대표적인 연구개발 성과가 ‘헤모힘’에 적용되는 ‘헤모힘 당귀등 혼합추출물’이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공동 개발한 면역기능개선 개별인정형 원료로 연구기관의 원천기술을 산업화한 대표적인 산·연 협력 사례로 꼽힌다.


이후에도 개별인정형 원료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소재 발굴부터 기능성 검증, 제형 설계,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통합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했다. 쿨멜팅 분말, 식물성 츄어블 연질캡슐, 지속성 정제 등 차별화된 제형 기술을 개발하며 단순 생산을 넘어 제품 기획과 개발까지 아우르는 건강기능식품 ODM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산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대했다. 2023년 세종3공장을 준공해 연간 약 7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세종3공장과 음성공장은 글로벌 HACCP 인증을 획득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품질·식품안전 체계를 갖췄다.

해외 시장에서도 K 건기식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2011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시작으로 2021년 건강기능식품 ODM 기업 최초 ‘2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국가별 규제와 소비자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제품 개발을 통해 해외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구조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건강기능식품 ODM을 중심으로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오랄케어 등 연관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같은 체질 개선은 실적에도 반영됐다.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 2454억원, 영업이익 20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46.7% 증가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앞으로도 천연물 소재와 제형 R&D 경쟁력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고객 확대와 연관사업 육성을 통해 성장동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2026-09-2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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