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개그맨, 대리기사 폭행해 체포”…김대범 “한국 아니다” 직접 해명

이보희 기자
수정 2026-09-21 19:53
입력 2026-09-21 19:53

온라인서 특정 개그맨 이름 확산
김대범 “전혀 관련 없다” 선 그어

개그맨 김대범. SNS 캡처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대범(47)이 대리운전 기사 폭행 혐의로 입건된 개그맨으로 자신이 지목되자 직접 부인했다.

김대범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관련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기사 댓글을 보니 간혹 제 이름을 언급하며 저로 추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드린다”면서 “저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저는 한국에 없다”며 “이번 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걸 말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대범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고, 같은 개그맨으로서 저 역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절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 서초경찰서는 KBS 공채 출신 개그맨 김모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운행 중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시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이 부른 대리운전 기사 A씨의 목을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대리기사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출발해 김씨의 자택으로 운전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신원 공개되지 않자 온라인서 무분별한 추측경찰과 언론 보도에서 피의자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KBS 공채 출신이면서 성이 김씨인 개그맨들의 이름이 거론되는 등 추측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김대범의 이름까지 일부 댓글에서 언급되자 김대범이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다.

주점에서 난동을 부리고 술값을 내지 않은 남성이 자신을 ‘SBS 공채 개그맨’이라고 소개했으나 실제 공채 개그맨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JTBC ‘사건반장’ 캡처


앞서 지난 2일에는 자신이 “SBS 공채 출신 개그맨”이라고 주장한 남성이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사건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외국인 손님과 시비가 붙은 뒤 업주에게 폭언을 하고 맥주잔을 던져 깨뜨리는 등 난동을 부렸다.

이 남성 일행은 술값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고, 업주는 재물손괴·영업방해·무전취식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 과정에서도 사건 당사자의 실명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온라인에서는 SBS 공채 출신 개그맨들의 이름이 무분별하게 거론됐다. SBS 공채 16기 출신 개그맨 박종욱 역시 자신이 아니라고 직접 해명했다. 박종욱은 “SBS 공채 난동 사건은 저 아니니까 제발 연락 그만 달라”고 호소했다.

이후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는 해당 남성이 실제 방송사 공채·특채 개그맨 명단에 없는 인물이라며 ‘공채 개그맨 사칭’이라고 밝혔다. 해당 남성은 과거 대학로 등에서 활동한 개그 지망생 출신으로 파악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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