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깐족, 쫄리냐” 한동훈 “똥별, 똥별”…김승원 사퇴 후폭풍

권윤희 기자
수정 2026-09-22 09:06
입력 2026-09-21 17:40
김승원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 이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 간 설전이 격화하고 있다. 박지원, 김병주, 김의겸 의원 등이 연이어 한 의원을 겨냥하자 한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며 방어에 나섰다.
지난 19일 김 전 후보자 자진 사퇴 후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은 한동훈 의원이 공개한 김 전 후보자 관련 수사자료의 출처를 문제 삼으며, 공무상 비밀누설과 피의사실 공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비판했다.
김병주 의원도 “설레발 치는 깐족 한동훈 쫄리냐? 시작도 안 했다”며 한동훈 의원 저격에 가세했다.
이에 한동훈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에서 김병주 의원이 앞서 김 전 후보자의 조속한 임명을 촉구했던 점을 들며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 지금도 ‘김승원은 인품이 훌륭하고 능력이 뛰어나 빨리 임명해야 한다’는 3일 전 생각이 그대로냐”고 맞받았다.
한동훈 의원은 김병주 의원의 댓글을 공유하며 “팔로우 구걸하려고 급발진하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김병주 의원은 “(똥별은) 평생 국가를 위해 헌신한 장성들을 비하하는 말”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육군 대장 출신으로 2017~2019년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을 지냈다.
김병주 의원은 채널A ‘정치시그널’에 출연해서도 “이런 저속어를 써가면서 대한민국의 언어문화까지 후퇴시키고 있다”며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시정잡배들이 쓰는 표현을 하는 것은 스스로 품격을 깎아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한동훈 의원은 “김병주 의원이 똥별 소리에 마음 상하셨나본데, 우리 군 벌주려고 사관학교 통폐합 밀어붙이는 민주당 똥별 김병주 의원이야말로 군을 모욕하고 있다”고 받아쳤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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