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기능 중복·유사’ 22개 공공기관 11개로 통합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9-21 15:16
입력 2026-09-21 15:16
도시·개발, 정책연구, 관광진흥 등 6개 분야 12개 기관 통합 사실상 마무리
나머지 5개 분야 10대 기관도 협의중…기후·환경·에너지 분야는 독자생존
고용승계·예산불이익 없도록…내년 1월 1일 통합 공공기관 공동 출범 목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춘 ‘유사·중복 공공기관’ 통합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22개 공공기관이 11개로 통합되며, 우선 12개 기관이 협의를 거쳐 6개 기관으로 통합방식을 확정했다.
통합특별시는 21일 광주청사에서 배미경 대변인 주재로 ‘공공기관 통합 브리핑’을 열고 통합방식 확정 공공기관 및 추진과정 그리고 향후 일정 등을 발표했다.
통합특별시는 공공기관의 유사·중복 기능을 조정하고 기관별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부터 공공기관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광주도시공사와 전남개발공사는 새 법인을 설립하는 신설합병 방식을 통해 ‘전남광주도시개발에너지공사’로 출범한다.
광주관광공사와 전남관광재단은 ‘전남광주관광공사’로, 광주연구원과 전남연구원은 ‘전남광주연구원’으로 각각 통합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전남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전남광주신용보증재단’으로 각각 통합한다.
광주경제진흥상생일자리재단과 전남중소기업일자리경제진흥원은 ‘전남광주경제진흥원’으로 통합할 계획이다.
당초 통합 검토 대상이었던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전남환경산업진흥원, 녹색에너지연구원 3개 기관은 통합 전담팀(TF) 논의를 거쳐 기관별 전문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통합특별시는 통합방식이 확정된 6개 통합기관에 대한 통합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뒤 다음달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통합특별시는 이번 공공기관 통합을 통해 기관별 기능과 역할을 체계적으로 재편하고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시민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배미경 대변인은 “내년 1월 1일, 11개 통합기관을 함께 출범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하고 “남은 기관 간 협의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조례 제정과 정관 마련, 임원 구성 등 필요한 절차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통합특별시 공공기관은 옛 전남 21개, 옛 광주 18개, 공동 운영기관 2개 등 총 41개 기관이다.
통합특별시는 이 가운데 명칭과 기능이 유사한 25개 기관을 통합 검토 대상으로 분류, 관리부서와 해당 공공기관·노동자 대표·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기관별 통합 전담팀(TF)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왔다.
통합특별시는 ▲유사·중복 기능 기관 통합 ▲직원 고용승계 ▲예산·정원 불이익 없는 통합 ▲시민주권 방식 신속 통합 ▲기관 주도의 자율적이고 책임 있는 통합 등 ‘5대 원칙’을 밝힌 바 있다.
전남광주 홍행기 기자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