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조선소 정상화 청신호…제이오션중공업 탱커 6척 수주, 올해 물량 10척으로 확대

설정욱 기자
수정 2026-09-21 09:54
입력 2026-09-21 09:54
군산조선소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인 제이오션중공업이 총 6척의 탱커 신규 물량을 확보하며 건조 예정 물량을 총 10척으로 늘렸다.
제이오션중공업은 21일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사와 15만 7000t급 원유운반선 2척과 11만 4000t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에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앞서 6월에도 11만 4000t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 4척 건조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수주 배경에는 군산조선소의 초대형 선박 건조 능력뿐 아니라 ‘빠른 납기’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군산조선소에 완성선 수주잔량이 없어 납기가 빨라 선주사가 원하는 시점에 선박을 인도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지난 3월 모기업인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과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를 맺고 6월에 자산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체결한 두 선형은 모두 HJ중공업 자체 개발한 차세대 선형이다.
특히 11만 4,000톤급 원유·석유화학제품운반선의 경우 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를 충족하는 동시에 원유와 석유제품을 선별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해 해운사가 시장 수요에 따라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군산조선소의 부활을 기다려 온 시민들의 성원과 대주주 지원으로 올해만 건조 예정 물량 10척을 확보했다”며 “RG 발급과 야드·설비 재정비, 인력 확충 등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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