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장에 최성애 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관

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9-21 09:35
입력 2026-09-21 09:35
최성애 국립제주박물관 신임 관장. 국립제주박물관 제공


국립제주박물관 신임 관장에 최성애(54) 전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박물관과 학예연구관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최 전 학예연구관을 제11대 국립제주박물관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서울 출신인 최 신임 관장은 한양대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백제 고고학을 전공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경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등을 거치며 박물관 전시와 정책,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제주와의 인연도 깊다. 2014년 12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로 근무하며 상설전시 개편을 기획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반과 학예연구관으로 박물관 정책 업무를 맡았다.

국립공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백제 귀엣고리-자세히 보아야 예쁘다’(2022~2023), ‘1500년 전 백제 무령왕의 장례’(2023~2024) 등 특별전을 기획·개최했다. 학술적 성과에 감각적인 전시 디자인을 더한 전시로 주목받았다.



2025년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디지털박물관과 학예연구관으로 근무하며 K-뮤지엄의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과 실행,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문화유산 보존·향유 사업 등을 이끌었다.

최 관장은 그동안 쌓은 전시·정책·디지털 분야의 경험과 제주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국립제주박물관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최 관장은 “국립제주박물관이 제주의 어제와 오늘을 담는 그릇이자 제주가 세계 문화를 만나는 창이 되도록 하겠다”며 “제주를 찾는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에게도 널리 사랑받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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