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호, 핏불에 충격의 1라운드 KO패
박다운 기자
수정 2026-09-20 16:54
입력 2026-09-20 16:54
3연승 마감…아쉬운 고배
언더카드 유주상도 판정패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5)가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을 눈앞에 두고 고배를 마셨다. 전 벨라토르 두 체급 팸피언 파트리시오 핏불(39·브라질)의 한 방에 쓰러졌다.
최두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UFC 331 페더급 경기에서 랭킹 15위 핏불에게 1라운드 3분 28초 만에 KO패했다. 최두호는 이 패배로 8년 2개월 만의 UFC 페더급 랭킹 재진입 뜻을 이루지 못했다.
최두호는 경기 초반 탐색전을 이어 갔다. 오른손을 아끼며 왼손 잽으로 거리를 쟀다. 그러나 핏불은 최두호의 잽을 노련하게 흘려낸 뒤 오른손 펀치로 유효타를 날렸다. 정타를 허용하며 쓰러진 최두호는 이어진 그라운드 타격에 휘둘렸다. 최두호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자 심판은 경기를 끝내고 최두호의 TKO 패를 선언했다.
이번 경기는 최두호에게 8년 만의 랭킹 재진입 기회였다. 그는 2024년 빌 알지오(미국)를 꺾으며 UFC에서 8년 만에 승리를 신고한 뒤 네이트 랜드웨어(미국), 다니엘 산토스(브라질)까지 연달아 제압하며 3연승을 달렸다. 페더급 15위인 핏불을 넘으면 순위권 복귀를 기대할 수 있었지만, 마지막 문턱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다. UFC는 각 체급 챔피언과 1위부터 15위까지의 순위를 운영하며, 통상 15위 안 선수를 ‘랭커’로 부른다.
핏불은 벨라토르에서 페더급과 라이트급 챔피언을 지낸 강자다. UFC 이적 뒤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전성기가 지났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날 최두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존재감을 다시 드러냈다.
한편, 같은 대회 언더카드에 나선 유주상(32)은 마이클 애즈웰 주니어(미국)와 3라운드까지 접전을 벌였으나 판정패하면서 UFC 2연패에 빠졌다.
박다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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